2017 BMW M2 시승기

 

차가운 눈 내리는 2017년 겨울 그놈이 내 심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지난 부산 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 막내급인 BMW M2가 공개되며 M 을 사랑하는 오너들의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11월 드디어 판매가 시작되었고 드디어 내 앞에 BMW M2가 있었다.  BMW E36, E46 을 좋아했던 나로선 비슷한 전장 길이를 가지고 있는 BMW M2 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BMW M 하면 섹시한 오버휀다가 생각나는데 M2는 노멀하다. 하지만 주행을 통해  역시 공도와 서킷을 둘 다 만족 시킬수 있는 가지고 놀기 좋은 딱 좋은 사이즈 차량이라 결론 내렸다.

 

 

섹시하기도 남성스럽기도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

 

전면부는 LED 헤드라이트의 부재가 아쉬웠으며 범퍼만 교체했을 뿐인데 2시리즈 쿠페와 달리 전혀 다른 위압감과 섹시함을 과시하고 있다. 측면부는 곡선을 사용 근육질의 느낌을 묘사했고 강렬하고 날카로운 직선의 벨트라인은 곡선과 어우러져 역동성을 강조시킨다.  후면부는 트윈 듀얼 머플러와 범퍼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멀해 보인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BMW M2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 시트와 달리는 차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쿠페에는 무조건 있어야 되는 웨빙 가이드(시트벨트 홀더)의 부재가 아쉽다.  BMW M2 !!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6기통의 엔진소리

 

BMW M2 의 N55B30T0 엔진은 특별하다. 타 경쟁 브랜드의 4기통 2리터 급 엔진과 달리 싱글 터보를 사용하며 6기통  2,979cc, 370hp, 47.4kg.m, 4.3초의 성능을 보여주며 트윈 터보를 사용하는 BMW M4 쿠페 431hp 56.1kg.m 보다  0.2 초 느리고 C 세그먼트 경쟁상대 CLA 45 AMG 보다 0.1초 느리고, AUDI S3 보다 0.6초 빠르다. 제일 강점은 6기통 엔진이라는 것이다. 엔진룸을 보니 BMW M4 쿠페와 달리 V형 카본 스트럿바는 적용되지  않았다. 

 

 

난 준비돼있어!  너만 믿고 따라갈게!

 

 

시동을 거니 인위적이지 않는 정말 잘 어울리는 배기음이 인상적이다. 4기통에서 느낄 수 없는 6기통의 배기음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셀렉트 모드를 스포츠에 두고 달리기 시작했다.  듀얼클러치 M-DCT 로 직결감이  정말 빠르고 좋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듀얼 클러치보다 진일보된 느낌이다.  아이들링 시  진동이 적고 가속시 부드러운 엔진 회전 질감이 맘에 든다.  BMW M4 쿠페보다 좀 더 민첩하게 느껴졌고  전장 길이 때문인지 밸런스만 놓고 보자면 BMW M2 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BMW답게 스티어링 휠 감각은 어떤 브랜드들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공간인듯싶다. 스티어링 휠을 잡아 돌릴 때마다 쾌감을 느꼈다. 머플러 가변 밸브가 스포츠 모드에선 열리기 때문에 터널 속 배기음은 소음이 아닌 매력적인 소리로 들린다.   부담 없게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긴 하지만 내 허리 기립근은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언제 리어가 미끄러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 차의 성능을 100% 끌어내지 못했다. 역시 M은 운전하기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미쉐린 PSS 타이어는 좋은 궁합은 아니었다.

 

 

잘가 M2 야 !

 

주행을 하면 할수록 속이 아주 꽉 찬 느낌이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분명 호불호는 갈릴 것이다.  2016년에 계약한 BMW M2에는 100주년 에디션이란 명목으로 300만 원 상당의 파츠들이 장착되어 있고 현재 판매 가격은 7,390만 원이다.

 

 

 

 

 

 

 

 

차량 협조 : 다원 렌트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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