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X50 시승기 모든것을 알려주마 -모터페이퍼-



인피니티는 곡선을 가지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잘 뽑아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2019년 인피니티는 새로운 D세그먼트 중형 SUV 2세대 올 뉴 QX50을 출시했다. 벤츠와 기술 공유를 통해 탄생시킨 Q30 시리즈와 달리 새롭게 자체 개발하였다. 코드명 P71A  QX50의 판매가격은 5,190만원 부터  6,330만원까지 3가지 트림( 에선셜, 센서리 AWD, 오토그래프 AWD )에  9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2세대 QX50은 닛산의 대표 얼굴 GT-R, Q60, Q50, Q30, 캐시카이,리프,주크 등 수 많은 차량을 디자인한 시로 나카무라(2017년 퇴임) 마지막 작품이다. QX50 을 끝으로 이제는 알폰스 알바이자 수석 디자이너가 닛산을 책임지고 BMW 출신 카림 하비브가 인피니티를 맡아 앞으로의 닛산,인피니티에 어떤 혁신적인 디자인이 나올지 기대된다. 




​디자인



인피니티 특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해 강인하면서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함이 강조되었다. LED 헤드라이트에는  핸들에 방향에 따라 헤드라이트가 움직이는 AFS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는이로 하여금 압도감을 느끼게 한다. 여전히 볼륨감을 살려주는 라인들이 전체적으로 잘 녹아들어있고 쿠페를 연상시키는 루프 디자인과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대부분 반영시켜 미래지향적인 느낌까지 주고 있다.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경쟁모델인 GLC, X3 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싶다. 




실내


실내는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레이아웃이 아닌 상당히 절제된 느낌이다. 벤츠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해서 벤츠스러웠던 Q30, QX30 과 달리 인피니티스러워졌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운전자 중심으로 바뀌었고  중앙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2개의 터치 스크린(8인치,7인치)이 인피니티에 탔음을 알려주고 있다. 대시보드 라인은 Q30 대비 약간 낮아져 시야각이 넓어졌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위치한 가죽으로 감싼 기어노브는 길이가  짧아 심플하며  고급스럽다. 그 주위로 4가지 주행모드 설정 버튼, 조그 다이얼, 전자식 파킹 버튼, 엔진 스타트 버튼, 오토홀드 버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티어링휠은 페이스리프트된 Q50과 동일하다.  실내 구성 소재는 가죽에만 의존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와 밝은 색상의 리얼 우드 트림이 이질감 없이 보기 좋다. 파노라마루프가 기본 적용되어있고 전동 트렁크와 국내 양산차에도 적용되어 있는 컴포트 엑서스가 적용되어 리모컨을 소지한채로 차량에 접근하면 도어가 열리고 헤드라이트가 켜진다. 




최신 차량들에 대부분 적용되는 애플카플레이는 적용되어있지 않고 국내 PDI에서 설치되는 아틀란 네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는데 최신 3D 아틀란맵이 아닌 가독성, 시인성이 떨어지는 버전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네비게이션 개조 작업으로 인해  후방카메라, 어라운드뷰 화질이 상당히 떨어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시트는 센서리 모델이라 오토그래프에 적용된 퀄팅시트가 아닌 일반 가죽시트가 적용되어 있고  시트 착좌감은 상당히 편안하고 안락하며 적당한 쿠션감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리모컨 디자인은 수년째 동일하며 해당 모델은 중간 트림이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삭제되어 있다.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



인피니티QX50 에는 16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있다. 고급진 음질을 위해 3WAY 구성이며 특이하게 미드우퍼는 앞좌석에 6X9 사이즈, 뒷좌석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6.5인치가 적용되어 있다. 




음향설정을 살짝 조정하니 꽤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고음은 시원하게 뻗어주고 균형잡힌 드라이한 음색이 나쁘지 않다. 단 볼륨을 80%이상 올리기 시작하면 앰프 출력으로 인해  디스토션(소리 찌그러짐)이 발생된다.




새로운 VC-TURBO 엔진



인피티니 올 뉴 QX50  P71A 은 최신 VC-TURBO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VC-TURBO는 1996년 처음 연구가 시작되어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완성된 자체 개발 엔진이다.  커넥팅 로드의 횡운동을 최소화 시켜서 그런지 확실히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1세대 대비 뛰어나다. 6기통이 주는 묵직함은 없지만 엔진 회전질감은 부드럽다.  단 연비는 상당히 아쉽다. 




이번 신형 VC-TURBO 엔진은 압축비를 8:1에서 14:1까지 가변적으로 제어해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 설명했지만 위 표를 보면 납득할 수 없는 연비로 보여진다. 또한 VC-TURBO 엔진구조가 복잡해 수리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인피니티 하면 묵직한 느낌의 V6 엔진이 대표적인데  VC-TURBO 4기통 엔진은 가벼운 느낌이라 인피니티만의 묵직한 6기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미션 



예상했던거와 달리 쟈트코(Jatco) XTRONIC CVT 무단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CVT의 단점을 보완하고 8단 수동 변속기 모드도 지원하지만 확실히  듀얼 클러치 대비 느린 편이다. 빠른 가속을 위해 풀악셀 시 최대 구동력이 순간적으로 확보되지 않아 시간이 걸리고 재가속 시에는 살짝 늘어진다. 하지만 272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어 지치지 않고 꾸준히 밀어 부친다.  272마력의 차량에 CVT 조합은 다소 아쉽다.  CVT 미션은 2개의 드럼과 벨트를 이용해 변속을 연속적으로 하는 방식이라 변속 충격이 없지만 스포티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 미션이다. 단 단순한 구조라 고장이 적고 넓은 기어비를 설정할 수 있어 연비에도 유리하지만 QX50 의  공식 연비를 보면 역시나 아쉬울 뿐이다. 




주행  



정숙성, 주행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주행감각은 1세대 대비 비약적인 발전이다. 독일차와 큰 차이가 없다. 후륜으루 구동력을 50% 까지 보낼 수 있는 전자식 AWD(에센셜 트림제외) 와 맞물려 고속영역에서의 차체 안정감 나쁘지 않고 반복적인 코너구간에서도 민첩한 핸들링과 리어 추종성이 좋아 재미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댐퍼 스트록은 나름 긴편인데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코너구간을 만나도 롤 억제력이 상당하다. 과격한 핸들 조작에도 정확하다.  SUV가 맞나 ? 생각될 정도로 반응성도 민첩하다. 타협점을 잘 찾았다.  단 인피니티하면 생각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옵션이 적용 안된점은 아쉽다. 




타이어



타이어는 255 4520 Bridgestone Alenza 001 SUV용 타이어가 기본 적용 되어 있다. 해당 타이어는 독일 SUV 에도 기본으로 장착되고 평이 좋은 여름용  타이어다. 트레드웨어는 300AA 으로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이드월,  숄더부분은 나름 딱딱해서 반복되는 코너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아이들을 태우고 다닐 생각이라면 해당 Bridgestone Alenza 001 타이어 보다는 미쉐린  프리미어 LTX 모델을 추천한다.  트레드웨어 500AA 에  승차감이 향상되며  눈길에서도 대응 가능한 사계절용 타이어다. 성격은 미쉐린 MXM4 와 비슷하다.




안전옵션



모든 트림 전부 무릎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뒷좌석 ISOFIX 가 기본 적용된다. 최상위 트림인 오토그래프를 선택해야  사각지대 경고, 전방 충돌 예측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전방 비상 브레이크 기능이 추가된다.  중간 트림 센서리에 빠진 옵션 (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퀄팅 가죽시트, 거리제어 어시스트,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브레이크, 후측방 충돌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 




총평



디자인, 실내 마감재, 조립품질, 주행성능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치열한 국내 SUV 시장에서 이번 인피니티 QX50 의  옵션 경쟁력은 가격 대비 다소 떨어진다. 실질적으로 내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려면 최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데 6,330만 원을 지불해야한다. 6,330만 원이란 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수입 SUV 가 너무 많아지는 게 함정이다.


2.0ℓ VC-TURBO 272 마력  38.7kg·m


코드명 P71A 


공차중량 1,870kg


복합연비가 9.8km/L


전장(mm)4,695


전폭(mm)1,905


전고(mm)1,680


휠베이스(mm)2,800



모터페이퍼 마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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