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공식 BMW i3 시승기

이별공식 BMW i3 시승기

 

기존 BMW i3 가 단종 되고 배터리 개선(33KhW 용량 94Ah) 및 색상이 추가되어 우리에게 새롭게 돌아왔다. 복습의 의미로 BMW i3 VIS 시승기를 적어 보려 한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전기차는 현재 활발하게 자율 주행기술과 접목되어 개발 중이다. 자율 주행과 주행거리가 길어진 전기차를 생각한다면 테슬라가 떠오르지만  전기차에 50:50 무게 배분과 후륜구동 전기차는 BMW 뿐이며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을 개조한 전기차 모델과 달리  BMW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되었다.

 

 

외관

 


BMW 차량답게 중앙 키드니 그릴과 엔젤아이 만큼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엠블럼을 가려도 BMW 라는 걸 알 수 있고 엔젤아이는 U 자형으로 새롭게 적용시켰으며 LED 어댑티브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측면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캐릭터 라인에 살짝 볼륨을 주었다. 측면 하단은 부드럽게 빠지는 라인과 달리 직선 라인을 사용하여 단단하게 보인다.  C 필러는 BMW 고유의 호프마이스터 커브가 아닌 골프와 비슷한 해치 게이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휠은 20인치,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전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후면은 컨셉카와 비슷하게 대형 강화유리에 LED 테일램프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실내

 


코치 도어가 적용된 i3 는 양쪽 문이 열리고 B 필러가 없어 타고 내리기가 용이하고 실내가 더욱 커 보인다. 클래식함을 느끼게 해주는 유칼립투스 나무와 가죽이 사용된  대시보드와  8.8인치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들, 가죽시트 등 직관적인 배열 구성으로 심플함과 모던함을 잔뜩 머금고 있다. 벤츠 컬럼식 기어 변속기와 비슷한 메탈 소재로 디자인된 변속레버 역시 맘에 들고 일체형 시트는 헤드 부분이 고정식이라 노면 진동이 다이렉트로 전달되어 불편할 수 있다. 6900만 원 짜리 (보조금 지원 안 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동 시트는 없다.

 

충전

 


최근 법이 개정되어 새로 생기는 아파트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거주하는 신축 아파트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서울 경기권에는 대부분 충전기들이 설치되어 있어 충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완충시 디스플레이 창에는 125km를 보여줬지만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시 주행거리는 살짝 줄어들고 급가속을 반복할 때 주행 가능 거리가 상당히 줄어든다.  많은 예비 오너들이 걱정하는 충전소 위치 찾기 역시 전용 앱 EVWHERE 을 통해 근처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 전용 어플을 통해 외부에서 배터리 상태 및 차량 상태 확인도 가능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 시 93% 정도까지 38~40분의 시간이 걸리며 완속 충전기는 3 시간에서 차량 충전 상태에 따라 +- 30분 정도 차이가 난다.  차량 충전 커넥터는 DC콤보 방식이며 완속 충전기 케이블과 비상용 케이블은 필수로 꼭 가지고 다녀야 된다. 주행 모드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주행거리를 조금이나마 더 늘릴 수 있다.

 

 

주행 성능

 


당신의 140 ~ 200마력 디젤, 가솔린 차를 타고 있다면 i3를 가볍게 보면 안된다. 170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는 각종 기계적인 장치들이 맞물려 튀어나가는 170마력의 느낌보다 더 빠르게 가속성능이 유지된다. 후륜구동과 50:50 무게 배분 및 무게가 하단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코너를 거칠게 돌아나가도 차체 스트레스를 전혀 느낄 수 없다. i3 의 발목을 잡는 건 타이어뿐 하체와 쇽과 모든 세팅은 나쁘지 않다. 주행 안정감과 밸런스는 국산 전기차가 따라오기에는 아직 멀었다. 앞, 뒤 짧은 오버행으로 스티어링 휠 감각 또한 민첩하고 정확했으며 하단의 스웨이바의 두께를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옵션

 


VIS 모델의 경우 LED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20인치 휠,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가죽시트 및 가죽 대시보드, 색상 변경 가능한 엠비언트 무드 등, 컴포트 액세스 등이 추가되어 있다.

 

끝으로

 


볼트 EV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볼트 EV는 현실적인 전기 차이고 BMW i3 는 감성적인 전기 차라 이야기 하고 싶다. 주행거리만 놓고 본다면 383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BOLT EV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감성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i3 에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i3 를 타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면 배터리 주행 거리때문에 항상 동선을 체크하고 항상 충전을 수시로 하는 버릇이 생겼으며 각종 통행료, 주차료 할인을 꼬박꼬박 챙기게 되었다. BMW 의 첫 전기 양산 차로서 완성도는 상당하다. 자율 주행 기술과 접목시켜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순조로운 항해가 계속되리라 보여진다.

 

<글.사진 마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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