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SUV 선두주자 BMW X7 롱텀 시승기

NOTICE : THE X7 국내 리콜 진행 중 ( 자세한 내용은 엑설런스클럽 문의) , 20년형 부터 계기판 테슬라모드 및 차선 자동 변경 기능 적용. 그 외 차량은 코딩을 통해 활성화 가능, 애플카플레이 무상 변경 

 



차량 :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6인승 ( 7인승 선택시  엠비언트에어 삭제, 2열 기준 / 개별 팔걸이 및 시트 볼스터 삭제, 등받이 조절 각도 제한 )

판매가격 : 1억2,480만원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 

색상 : 아틱 그레이

​ 2012년 이후 세단 구입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다목적 MPV, SUV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BMW는 점점 치열해지는 플래그십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을 사뿐히 즈려밟을  강력한 대항마를 만들었다. 바로 THE X7 이다. 2019 서울 모터쇼 데뷔 이후 현재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현재 공식 프로모션이 없어도 대기 고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익스테리어 (전장은  5,15mm, 폭은 2,000mm 높이는 1,805mm 휠베이스 3,105mm)



X7의 외관 설명에 앞서 BMW X시리즈의 공통된 변화가 생겼다. 바로 신형 X시리즈들부터  오른쪽에 있던 모델명이 왼쪽으로 변경되었다. 차량의 크기가 커질수록 디자인하기 상당히 까다롭다. 선 하나만 잘못 사용해도  차량이 너무 심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X7은 BMW 첫 럭셔리 대형 SUV 디자인 치고는 잘 뽑아냈다. 단  콘셉트 느낌의 전면부와 달리 측면에서 후면으로 넘어갈수록 힘이 빠지고 평범해진다. BMW X7 디자인의 정점은 임팩트 있는 BMW 시그니처인 대형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를 꼽을 수 있다.  헤드램프 길이를 최대한 늘리고 얇게 디자인하여 스포티하고 날렵하게 보이며 중앙 대형 키드니 그릴에 바로 이어져 차가 한층 웅장하게 보인다.  또한 레이저 헤드램프 내부에 블루색상의  주간 주행등을 적용시켜 미래지향적인 느낌까지 잘 묻어나온다.  ( 현재 X시리즈들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보면 그릴과 분리되어있고  헤드램프가 짧고 두꺼워  강렬한 인상보다는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이 강해서 매우 아쉽다. ) X7에 장착된 레이저 라이트는 LED 대비 1000배 강한 휘도, 전력 소모가 적고, 최대 600m 까지 비출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범퍼 디자인 역시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범퍼 전면 부분을 거의 직각(평면)으로 디자인해서 단단하게 보이며  콘셉트에서 보여줬던 L 모양의 크롬을 양쪽에 적용시켜 입체감을 잘 살렸다. 보통 SUV 차량 범퍼 하단에는  돌과 각종 이물질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단순한 디자인의 검정 플라스틱 가드 패널을 사용하는데  The X7은 전부 도장처리가 되어 있다. 플래그십 럭셔리 SUV 답게 오프로드용이 아닌 온로드용이란걸 단번에 알 수 있다. 타이어 사이즈 역시 X7 전용으로 개발된 22인치  특이 사이즈로 전륜 275/40 R22 후륜 315/35 R22 피렐리 피제로 여름용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현재 한국 타이어에서 내년 X7용 타이어를 판매 예정 중이다. 

 


콘셉트에 적용되었던 후면 중앙 LED 라인이 양산화되면서 삭제되고 FL 이전 7시리즈 테일램프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매우 아쉽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G12 7시리즈에는 반대로 중앙 LED 라인을 기본 적용 시켰다.  LED 라인을 중앙에  적용하면 시각적으로 차량의 안정감이나 디자인적인 균형감이 살아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까지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소프트 클로징은 다소 퉁명스럽게 느껴졌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상당히 부드럽게 조용하게 닫힌다. 테일게이트 개폐 방식은 클랩쉘 방식으로  1999년 처음 선보였던 X5의 아래, 위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을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마군


인테리어


플래그십 럭셔리란 단어에 걸맞는 고급스러움과 최신 기술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대부분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최상급 메리노가죽을 적용시켰고 대시보드는 인디비주얼 가죽을 적용시켰다. 20년 출고 모델부터 인조 가죽인 센사텍 대시보드로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 BMW 가죽 등급은 메리노, 나파, 버네스카, 타코다, 센사텍으로 나뉘어 진다.) 기어노브 부근 컵 홀더는 냉.온 기능을 지원하며  대시보드, 도어 트림은  리얼 우드(모델에따라 유광 하이그로시가 적용)가 사용된다.  스와로브스키 협업을 통해 기어노브, ID7 컨트롤러, 엔진 스타트 버튼은 크리스털로 디자인 되어 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은 기존 계기판 하단이 아닌  기어노브 부근으로 이동 시켜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급진 버튼 터치감, 버튼 배열 구성,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각도 등 인체 공학적인 부분까지 고려했다. 


1열 헤드레스트는 럭셔리카들의 상징인 윙 타입으로 사이드 조정도 가능하며, 퍼스트 에디션 모델의 경우 안마기능이 추가된다. 도어 측 팔걸이와 센터 콘솔 등에 히팅 기능이 추가되는 히트 컴포트 패키지 또한 X7에는  기본 적용된다. 시트 촥좌감은 기존 불편했던 BMW 시트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장시간 운전 시 상당히 불편했던 BMW 기존 시트들과 달리 매우 편안하고 사이드 볼스터 부분도 전동 조정되며 주행모드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1열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심플해진 12.3인치 대형 디지털 계기판은 지도부터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으며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는 버벅임 없이 빠르고 정확하다. 아이드라이브 버전 역시  Id7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Id6 대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이번 신형 아이드라이브 Id7은 5G칩이 장착되며 온라인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최신 Live MGU 맵이 들어가 정확하고 디테일한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 1열에서 동작하는 제스처 컨트롤 역시 인식률이 개선되었다.  그밖에 컨시어지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 또한 기본 지원된다. #자동차시승기


2열은 순정 헤드레스트 쿠션이 기본 제공된다.  꼬냑 브라운 색상은 인디비주얼 모델에만 적용되며  사이드스텝 역시 인디비주얼로 표시된다. BMW X7  6인승 선택 시  엠비언트에어 방향제가 추가되며 2열 시트 볼스터, 개별 팔걸이, 등받이 각도 등  7인승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2열에는 전동 커튼이 기본 적용되며  선루프 햇빛 가리개를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BMW X7은 3열까지 상당한 신경을 썼다. 3열에도 공조기 컨트롤러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3열 전용 선루프 역시 기본이며 컵홀더, 충전 포트 등 대형 SUV 차량 중 완성도 면에서는 단언컨대 독보적이다. #bmwx7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이번 X7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환골탈태란 단어가 떠오른다. 2열 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쉬운 부분은 없다. 10.2인치 터치 모니터(FULL HD)가 양쪽에 지원되며 각기 다른 미디어를 선택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중앙에 있는 HDMI 단자를 이용하면 애플TV, 넷플릭스 셋탑,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게임기를 이용할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버그로 음성 끊김 현상이 발생하며 , 게임기 이용 시  화면, 소리 반응 속도가 0.5초 이상 딜레이 되어 브로슈어에 홍보했던 내용과 달리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답게 2열 블루투스 헤드셋은 기본 제공된다.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은 기존 사용해왔던 MOST 방식이 아닌 MGU 방식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음성인식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나 아직까진 인식률은 좋지 않다.  (벤츠 음성인식은 MBUX ) CD 드라이브는 2열에만 제공되며 블루레이,DVD를 인식한다. 1억이 넘는 플래그십 SUV 라 오디오에도 많은 신경을 썼을 거라 생각했는데 퇴보되었다. M50d  모델을 선택해야  B&W 1500W 앰프가 적용되고 그 이하 모델에는 하만카돈이 적용되는데  실제 뜯어보면 오리지널 로직7 하만카돈이 아닌 PSS 중국 OEM으로 대체 되었다. 앰프 역시 기존 600W에서 464W로 다운그레이드 되었기에 소리에 민감한 오너라면 M50d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수입SUV추천

엔진과 미션 

엔진과 미션 엔진룸을 열어보면 정말 정갈하다. BMW답게 엔진을 실내 쪽으로 최대한 밀어 넣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박서 엔진처럼 저 중심 설계를 하였다. 스트럿 타워 역시 공차중량을 감안했는지 총 4곳에 장착되어 있다. 30d 디젤엔진은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 / 50d 디젤엔진은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 / 40i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 성능을 발휘한다. X7에는 실키 식스라 불리는 6기통 3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되어 있는데 N57 후속 B57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이 엔진은 터보를 4개까지 추가 구성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크랭크 케이스를 사용하고 모듈화를 베이스로 개발된 엔진이다.  #bmwx7시승기



모듈화 엔진의 장점은 부품 공유성이 높고 재고 관리 이점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B57 디젤엔진은 아크 합금을 나노입자로 분사해 실린더 벽을 코팅했으며 벤츠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과 비슷하다. N57 엔진 대비 소음, 진동이 개선 되었는데 엔진 주위에 커버들을 추가시켰고 이중 접합 유리를 사용하여 실내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화재 문제를 의식 한건지 하나의 냉각수 라인만을 사용하지 않고 바이패스 밸브를 갖춘 두 개의 라인으로 개선시켰고 저압 EGR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변속기는 이미 내구성, 성능(듀얼클러치에 버금가는 변속 속도)이 입증된 독일 ZF사의 8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8단 변속기는 현재 독일 자브뤼켄 (Saarbrücken) 공장에서 생산한다.


주행 성능 ( BMW의 최신 플랫폼인 CLAR 적용 )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BMW 특유의 6기통 사운드와 함께 스트레스 없이 계기판 바늘이 올라간다. 265마력밖에 안 되지만 똑똑한 8단 변속기와 맞물려 체감 가속 성능은 공차중량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다. 단 M50d 는 시승하지 말것 !  타 SUV와 비교 시 확실히 BMW만의 아이덴티티는 확실하다. 


2.5톤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BMW 답게 SUV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밸런스가 좋다. 핸들링 응답성도 빠르고 Xdrive와 맞물려 급격한 코너를 만나도 뉴트럴하게 탈출할 수 있다.  리어 추종성도 좋은 편인데  스포츠 모드에선 서스펜션이  통통거리며 신경질적인 편이다.  공차중량, SUV 특성상 피칭은  꽤 느껴진다. 275/40R22, 후륜 315/35R22 사이즈에 피렐리 피제로 스포츠 썸머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BMW만의 서스펜션 세팅으로 인해  롤링은 적은 편이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서스펜션 높이가 조정되고 감쇄력 까지 변경된다. 이때부터 피칭과 롤링은 꽤 줄어드는 편이다.  이번 엔진 저중심 설계가 신의 한 수다. 접지력 상승 및 주행 안정성, 핸들링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일반적인 SUV가 아님을 대변한다.  #BMWX7시승기


 

안전장치 #BMWX7

 

BMW X7에는 다양한 ADAS를 지원하는데 그중 제일 큰 변화는 그동안 불만이었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최고 등급 프로페셔널로 장착시켰다. 3대의 전방 카메라, 개선된 레이더, 안면인식 카메라까지 모두 적용되어 벤츠의 P20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보다 안정적이다. 차선을 놓칠 경우 앞차를 따라가며 정차 후 재 가속 시 안면인식 카메라가 작동하여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있으면 경고음과 함께 주행하지 않는다. 새롭게 적용된 리버싱 어시스턴트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기능으로 국내 좁은 골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끝으로 

 

드디어 SUV라인업에도 1부터 7까지 풀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이번 THE X7은 1999년 X5를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쌓아 온 기술력을 총 동원해서 만든 기념비적인 모델이라 평가하고 싶다. 점점 치열해지는 SUV장을 선점하기 위해 BMW는 X5 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SUV가 필요했을 것이다.  BMW THE X7의 판매가격은 xDrive 40i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1억 2,680만 원, 7인승  1억 2,490만 원, X7 xDrive 40i M 스포츠 패키지  1억 2,980만 원 6인승, xDrive 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1억 2,480만 원, 7인승  1억 2,290만 원, xDrive 30d M스포츠  1억 2,780만 원, xDrive M50d  1억 6,240만 원이다. 

 

BMW X7 제공 서비스 

 

7시리즈만의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 엑설런스 클럽 1. 센터 우선 예약 2. 픽업 딜리버리 3. 로너 카 (대차) 4. 에어포트 서비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5. 익스클루시브 이벤트 초청  6.  CGV 청담 무료 발렛 파킹 7.제주도 렌터카를 무료 제공한다. 하지만 현재 센터 우선 예약과, 로너카 제공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 

​ 글.사진 모터페이퍼 마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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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9.12.17 15:36

    갈수록 커지는 BMW의 콧구멍인데 X7이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오히려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