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

 

1948년 로버를 선보인 랜드로버는 어느덧 7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많은 아픔을 겪으며 현재는 인도 타타 자동차의 자회사 재규어랜드로버에 속해있다. 1994년 BMW가 로버그룹을 인수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고급 SUV를 만들기 위한 꼼수였다. 랜드로버가 가지고 있던 SUV에 관련된 기술을 흡수한 다음 1999년 BMW X5를 최초로 선보였고 그 다음해 2000년 포드에 매각시켜 버렸다.

 

포드 역시 고급 SUV의 목마름이 있었던 브랜드다 보니 8년동안 랜드로버의 기술을 흡수한 다음 5세대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4세대와 비교시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포드 역시 2008년 6월 인도의 타타 자동차에 매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0년 4세대 디스커버리 모델을 2011년에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모델을, 2012년에는 파리모터쇼에서 4세대 레인지로버를 공개했다. 약간의 상품성 개선을 거쳐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드디어 내년에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5세대 디스커버리 모델을 출시했으며 벨라, 뉴레인지로버 이보크등이 현재 판매 중이다. 2019년 6월 랜드로버의 신규 등록 대수는 617대를 기록했다. 2003년 한해 350대 판매 목표를 삼았던 시기와 비교한다면  많은 발전이다.

 

2019년 현재 서비스 AS ,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은 끊이지 않고 진행형이다. 국내 소비자 불만은 급증하는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대처는 아직도 미숙하다. 제품 품질 불만이 제일 큰 문제인데 엄밀히 따지면 재규어랜드로버 본사의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다. 부품 품질, 조립 마감처리등 전반적으로 차량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에 있어 해당 나라만의 문화와 국민성(보수적이고 폐쇄적, 소통의 부재)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거라 생각된다.

 

1차적인 문제는 랜드로버 본사에 있고 2차는 랜드로버 코리아 3차는 각 딜러사에 책임이 있다. 언제부터 뽑기란 단어가 유행이 되었는가 ? 랜드로버 코리아는 PDI 센터에 있는 출고 차량들의 검수 과정을 좀 더 세분화 시키고 인력을 증원하여 차량의 하자를 조기에 파악, 처리하여 출고 시킨다면 국내 시장에서의 불만섞인 목소리는 줄어들 것이다. 하루빨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PDI 란 Pre-delivery inspection 줄임말로 소비자에게 출고 전 검수하는 시설로 대부분 평택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검수, 세차, 국내 적용 옵션 추가, 도색 등 다양한 후속 작업이 이뤄진다. 수리 이력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아 뒤늦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국토교통부가 PDI센터에서 신차를 수리 시 고지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었으나 무산되면서 PDI 센터들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모터페이퍼 마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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