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시승기 R-DESIGN T6 AWD

볼보 XC60 시승기 R-DESIGN T6 AWD 

 

 

오늘 시승할 브랜드는 허세병이 거의 없는 실용성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이 탄다는 브랜드 "볼보" 다. 하지만 난 허세병이 있는데도 볼보를 구입했다. 볼보의 인지도 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저조 했지만 스타일리쉬하게 외관을 손보고 나서부터 국내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볼보 그룹이  자동차 부문을 포드에 매각할 당시 언론에선 사브 SAAB 처럼 몰락할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2010년 중국 지리홀딩스에 넘어가면서  또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 현재 지리 홀딩스는 스웨덴 감성은 그대로 유지되게 독립성은 보장해주고 자금 지원만 하는 길을 선택했다.

 

 

일단 외관 설명에 있어 볼보XC60 R-DESIGN 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전용 스포츠 섀시, 20인치 전용 휠, 범퍼, 디퓨저, 머플러, 알루미늄 사이드미러 커버, 알루미늄 데코 인레이, 스포츠 스티어링, 기어부츠, R-DESIGN 클러스터, 블랙루프 라이닝, 스포츠 페달, 플로어 매트, 전용 스포츠 레더 시트 등이 기본 모델과 다른점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인스크립션 모델에 적용되는 전자식 서스펜션 4C시스템이 삭제되어 있다.  볼보를 탔던 이유가 4C 때문이였는데 이 부분이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볼보는 감성을 느끼고 싶어 타는 차량이였는데 실제 원목이 들어간 내장제들이 R-DESIGN 에서는 삭제되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바뀌어서 개인적으로 원목 내장제 부품들을 주문한 상태이다.

 

볼보 xc60 외관

 

오늘 시승한 모델은 특별하다. 국내에도 거의 본적이 없을 것이다. 아우디엔 스포츠 버전인 S 가 있고 그위에는 고성능버전 RS 가 존재한다. 볼보 역시 스포츠 버전 R-Design 이 존재하고 고성능 버전으로는 폴스타가 존재한다. 오늘 마주하는 모델은 스포티한 모습을 한껏 풍기는 R-Design 차량이다. 전용 풀 바디킷이 적용 되었고  20인치  IXION 전용 휠이 적용 되어 있다.  전면부 R-DESIGN 전용 범퍼는 DRL 위치가 약간다르고 모든 라인업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풀옵션 차량답게 전면부 그릴에는 레이더 센서가 장착 되어있고 R-DESIGN 전용 뱃지가 장착되어 있다.  범퍼 하단에는 벌집 모양 패턴 그릴을 적용시켜 좀 더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넷 또한 입체감을 주어( 스칸디나비아 라인 )  근육질 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단단해 보이면서 세련되고 스포티한 모습을 여과없이 잘 표현했다.

 

측면부의 웨이스트라인은 살짝 라운드 처리를 하여 묵직함이 돋보인다. R-DESIGN 전용 알루미늄 사이드미러 커버와 블랙 루프 레일이 적용 되었고  D 필러 라인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진다. 측면의 비율은 나름 안정감 있게 디자인 되어있다. 후면부는 최근 XC90도 디자인 했던 피터 홀버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R-DESIGN 모델 답게 공기흐름을 좋게 하는 하단 디퓨저와  듀얼 이그조스트 엔드 파이프가 고성능임을 대변한다.

 

 

볼보XC60 실내


실내는 기존 최근 볼보 라인업들과 비슷한 대쉬보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간결하고 직관적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에 충실한 모습이다.  R-DESIGN 전용 스티어링휠과  높이가 짧아져 스포티한 변속감을 좀 더 느끼게 하는 기어노브 등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적용 되어 있고 전용 R-DESIGN 문구가 일반 모델과 다르다.  15년식부터 하이퍼포먼스 오디오로 모든 라인업이 수정되었는데 다행히도 내가 구입한 차량은 프리미엄 오디오가 달려있어  굳이 돈을 들여 오디오 튜닝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스포츠 버킷시트가 적용 되어 시트 홀딩 능력은 나쁘지 않고 장시간 운전시에도 독일 3사와 비교시 제일 편안하고 허리가 덜 아프다. 2열은 차량 크기상 넉넉하진 않지만 성인 두명이 타기엔 충분하다.  2열 시트는 어린 아이들이 탈수있게 2단계 조절 부스터 시트가 마련되었고 전 좌석 3점식 프리텐셔너 벨트가 기본으로 적용 되어있다. 볼보 답게 여기저기 배려들이 돋보인다.

 

​볼보XC60 엔진. 미션

 

R-DESIGN 의 엔진은 6기통 304마력에 상당히 큰 터빈이 장착되어 있다. 거기에 44.9의 토크와 상시사륜구동 AWD 가 잘 어우러져있다.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 되었는데 듀얼 클러치에 익숙한 나에겐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 5기통 T5 처럼 엔진 회전질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응답성은 빠른편이며 아이들링시엔 조용하다. 

 

 

​볼보 XC60 주행

 

XC60 국내 라인업은 D4 181 마력 40.8 토크 , D5 215 마력, 44.9토크, T6 AWD 304 마력 44.9토크로 총 3가지로 판매된다. D5 는 다운사이징하지 않은 5기통 트윈터보를 사용하고 T6 는 직렬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볼보의 다운사이징한 2리터 엔진보다 묵직함은 가로배치 5기통과 6기통이 매력있다. 독일 차량 처럼 다이내믹한 민첩성과 튀어나가려는 DNA 와는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최대한  꾸준하게 부드럽게 밀어 붙힌다.  스티어링휠 포스 3가지 타입으로 선택할수 있는 라인업과는 다르게 R-DESIGN 모델은 High 로 고정되어 있다. 묵직한 편이다.  스포츠 섀시와 전용 안티롤바, 전용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어 상당히 단단할거란 생각과는 달리 부드러우면서 끝까지  잘 잡아준다. 하지만 4C 전자식 댐퍼가 빠져있는 모델이라 뭔가 2% 부족하다.

어드밴스 셋팅으로 달린다면 정말 반복되는 와인딩 코스에서도 일반 스포츠 세단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을것 같다.  타이어,휠은 림폭이 8J 인데 255 타이어를 장착함으로서 휠보다 아주 살짝 타이어가 튀어나와 코너(와인딩)구간에서 불리하다. 8J 밖에 안되는 휠에 최대 퍼포먼스를 줄수 있는 적정사이즈가 245인데도 불구 255를  장착한 이유를 묻고 싶다. R-DESIGN 타이어는 255- 45- 20 이다.  235- 45- 20 리어 255- 40- 20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벤츠 GLK가 코너(와인딩) 구간에선 좀 더 우위에 있다.

반복되는 와인딩 구간에서 각종 주행도움을 주는 장치들과 AWD 사륜구동이 높은 차체를 그나마 잘 잡아주고 있었다. 스티어링휠의 예리한 감각을 원했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4C 전자식 댐퍼와 휠 림폭이 8.5J로 교체만 되더라도 성능 향상 30%정도 추측해본다. 그래도 일반 SUV 들과 비교시엔 고성능이라고 이야기하기엔 충분하다. 

 

볼보 XC60 안전 .편의사양

 

이번 차량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큐어시스트, 충돌 경고, 오토 브레이크, 보행자 감지 및 자전거 감지, 운전자 경보제어, 도로 표지 정보, 차선 이탈 방지 경고, 거리 경고,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2( 헤드램프 안에 탑재된 서로 다른 크기의 실린더 조각을 통해 상향등을 유지시켜도 상대편 운전자 시야에는 방해를 주지 않는 아우디 A8 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와 같은 개념이다.) 레이더 감지 사각지대 경고, 고속 접근 차량 경고,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티 세이프티2, 지능형 운전자 정보 시스템1, 경추 보호시트, 사이드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프리텐셔너, 롤 오버 프로텍션, 전방 충돌 에너지 흡구 디포메이션, 듀얼 제논 헤드램프 및 워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 좌우 ECM 사이드미러, 힐홀더, 퍼스널 카 커뮤니케이터, AWD 사륜구동, 시프트 패들,  스티어링휠 히팅, 전동 주차브레이크,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 코너 트랙션 컨트롤, 실내 공기 청정, 클린 존 인테리어 패키지, 워셔 노즐 히팅, 프리미엄 사운드 12스피커, 접촉 알러지 테스트를 거친 소재들, 전동식 테일 게이트 등 다수의 옵션들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스웨덴의 감성과 퍼포먼스 2가지를 누릴수 있는 차량임은 분명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볼보의 포인트는 배려다. 문을 열면 환기를 자동으로 시켜주거나 주정차시 실내온도가 습하면 자동으로 주차중에도 공조기를 작동시켜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알러지가 심한 사람들을 위해 소재들은 테스트를 거치고 실제 원목을 사용하고 퀄리티 좋은 가죽을 사용하여 시트를 제작한다. 이런 감성적인 부분만을 놓고 보자면 합격점이지만 년식이 변경될수록 원가 절감의 흔적들이 볼보코리아로 인해 느껴지고 있다. 다행히도 원가절감이 시작되기전 14년형 옵션이 들어간 15년식을 구입해서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서스펜션 성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이내믹 하다면 벤츠는 때론 부드러우면서 때론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노면 상태를 하나하나 다 받아준다. ( 가솔린 모델에 장착되는 서스펜션 기준 ) 정말 벤츠의 순정 서스펜션 만큼은 최고라 이야기 하고 싶다. 이번 R-DESIGN XC60 이 스포츠 버전이라 뭔가 한방을 생각했는데 솔직히 약간은 아쉬운건 사실이다. 300마력대의 엔진을 탑재하고 달리기엔 고속에서의 롤이 약간 큰게 아쉬웠고 발진능력 부분에서도 듀얼클러치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국내에선 1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R-DESIGN 이기 때문에 구매 매리트는 충분하다.  XC60 T6 R-DESIGN 의 차량가격은 7170만원이다.

 

장점

 

뛰어난 옵션 및 감성 및 배려

주행에 있어 묵직함

300마력대의 출력을 가진 SUV

NVH는 플래그쉽 모델에 버금가는 조용함

스포티한 외관

뛰어난 오디오 성능

희소성(구매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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