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올레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들려주는 친환경 이야기

Kingdom of Norway  노르웨이의 녹색성장 

 

 

노르웨이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 유아용품 스토케 " 이다.  노르웨이는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서부에 위치하고 530만 명이 거주한다. 완벽한 겨울 왕국을 만날 수 있는 노르웨이의  친환경 정책이 궁금해 Jan Ole Grevstad 얀 올레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에게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Q . 노르웨이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나라라고 들었습니다. 전기차 비중도 높다고 하는데 전기차 활용에 대해 대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 노르웨이 정부에서 친환경 전기차량 사용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는 못했지만 한국에서의 전기차 뉴스들을 접하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보다 친환경 차량 보급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 몰려있고 실질적으로 전기차에 제일 중요한 충전소가 부족해서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안정적으로 불편함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The National Transportation Plan 2018~2029 (국가 교통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차량, 버스, 그리고 작은 산업용 차량들은 2025년까지 배출 배기가스량이 없어야 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2020년까지 버스들은 전부 전기차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중복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다른 유럽 국가보다 전기차  정책에 있어 적극적이라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전기차뿐만 아니라 노르웨이는 모든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보호에 노르웨이 정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전기차 사용자에 대한 혜택이 궁금합니다.

 

A. 전기차 혜택은 꽤 많은 편이에요. 세금이 저희는 매우 비싸지만 전기차를 구입하면 세금이 감면됩니다. 정말 큰 혜택이에요. 아시잖아요. 유럽은 세금이 엄청 비싸다는걸. 하하 . 부가세도 따로 내야 하는데 전기차 구입자는 감면이 돼요.  내연기관 차량을 구입하는 거보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배(페리)가 큰 교통수단인데 전기차 소유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공영 주차장 무료, 버스 전용 차로 진입 허용, 유로도로 통행료 면제받습니다. 이미 8만 대에 육박하는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어요.  더 재미있는 건 테슬라 전기차가 택시로도 현재 활용되고 있어요.

 

​Q. 노르웨이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저희 노르웨이에선 수력발전으로 96% 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고 현재 2016년 풍력 발전 추가 건설을 위해 160억 NOK 투자가 집행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약 10 테라와트의 전력을 풍력발전으로 생산할 계획이고요. 이런 친환경 투자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테니 경기 회복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여유가 생기는 전력은 UK에 수출할 계획까지 논의 중이에요.

 

Q.  노르웨이는 산유국입니다. 2016년 국제 파리 협력정책에도 서명했고  2030년 까지 탄소중립국을 만든다고 선언했었는데  아직까지 석유 시추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석유가 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재생에너지에 대거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환경단체에선  북극해 시추작업을 지속하는 거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친환경을 생각한다면 산유국의 타이틀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마기자 님이 말한 거처럼 이 문제는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해요. 정치가들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과 정치가들은 시추 사업에 찬성해 왔습니다. 실제로  북극해 개발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되고 있으며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보다 환경이 중요한 환경가들과 많은 사람들이 시추 사업에 반대해 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를 잘 조율해서 해결점을 찾으려고 저희 정부는 노력 중입니다.

 

 

​Q. 1인당 화석연료 사용 비율이 스웨덴에 비해 70% 이상 높기에 일부 언론에서는 노르웨이는 친환경 국가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노르웨이가 1인당 화석 사용률이 살짝 높은 편이 긴합니다. 이유는 노르웨이의 지형 특성상 매운 추운 날씨가 지속되기에  1인당 화석 연료 비율이 높긴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는 개선해나가는 중이에요. 스웨덴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원자력을 사용하기 때문이고요. 저희 노르웨이는 체르노빌과 같은 원전 사고들 외에도 그 밖의 이유들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저도 기자님께 질문하나 할게요.  한국 사회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기자 A : 최근에 원전 폭발 사고 관련 영화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후쿠시마 사고를 보며 원전에 대해 상당수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다들 원전 활용을 줄이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몇몇 나라와 우리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좁은 땅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들을 " 원전 마피아"라고 비아냥 거립니다.

 

 

Q.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에 가면 꼭 가볼 곳  두 군데만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A.  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 이런 질문을 기다렸어요. 우리 이야기는 너무 무거웠으니까요. 하하 .  저는  개인적으로 서쪽 해안과 로포텐을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예쁜 도시고요. 북쪽이다 보니 겨울에는 거의 4개월동안 해가 안 뜨는 극야이고 여름에는 반대로 해가 안 지는 백야를 경험할 수도 있어요. 날씨는 본인의 운에 맡길게요.  저는 노르웨이에서 겨울 스포츠를 하며 여가를 즐겨요.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 있다 보니 아내와  매주 등산을 하고 있어요. 노르웨이와 달리 서울에 있는 산에는 사람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벌써 인터뷰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인터뷰였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사진 마현식기자. 통역 배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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