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원인을 밝혀보자.





지난 화요일 BMW 코리아는 연일 이슈가 되는  "EGR 화재 사건" 에 관련하여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리콜 대상 차량은 10만여 대로 전국 60개 서비스 업체에서 긴급 점검 뒤 순차적으로 개선품으로 교환해주겠다 했지만 긴급 점검 뒤 출고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문제가 되는  3시리즈, 5시리즈 외 추가적으로 7시리즈까지 화재로 전소되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국내에서 제조한 부품을 유럽에서도 사용하는데 국내에서만 유독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였으며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보상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기자 간담회 이후 논란만 키웠다는  부정적인 여론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달리  침묵하지 않고 공개적 사과와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프리미엄 브랜드 답다는 긍정적인 여론과 충돌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7~8월  국산 차량 화재건수를 확인해보니 총 21건이나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BMW 화재사건과 달리 여론은 잠잠하다. 



 



현재 BMW 코리아는 24시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8월 20일부터 개선품 EGR 모듈 어셈블리 교체를 진행한다."   밝혔다. 그 밖에 렌터카 지원 및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기자 회견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피터 네피셔 - 디젤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요한 에벤비클러 - 품질 관리 부문 부사장, 글렌 슈미트 -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 게르하르트 뷀레 - 글로벌 리콜 책임자, 김효준 회장님 - BMW 크룹 코리아, 박혜영 이사님 -BMW 그룹 코리아 )






EGR  모듈 어셈블리는 EGR 밸브, EGR 쿨러, EGR 파이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B47,N47,N57 엔진에 장착된 EGR 모듈 어셈블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단 이번 문제가 되는 EGR은 Exhaust Gas Recirculation 의 약자로 배기가스 재 순환 장치라 불리운다.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계통으로 돌려 혼합기와 함께 한번 더 실린더에 넣어주는 장치다.  국내에서 제조했으며 제조 업체는 코렌스 코리아다. 일부 매체에서는 EGR 밸브, 쿨러라고만 이야기 하는데 코렌스 코리아에서 제작해서 납품한 부품은 전체 모듈 어셈블리를 뜻하며 제품 사진은 다음과 같다. 





EGR 모듈 어셈블리의 파트넘버는 ETK 확인 결과 851772404 / 851772403 / 851772405 / 8513691로 시작/ 확인할 수 있다. 아이러니 한 부분은 파트넘버 확인 결과 17년  제조한  G30 520d EGR 모듈 어셈블리 파트넘버가  851369111/ 11718513691 로 시작하는데  문제가 된 코렌스 코리아 제품이 또 장착되어 있다. G30 에 장착된 EGR 모듈 어셈블리와의 차이점은 외관 디자인이 살짝 변경되어 있다. 이 제품이 BMW 에서 말한 개선품인지 궁금해서 BMW 코리아 측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GR 모듈 어셈블리 불량으로 인해 매니폴드에 구멍이 나거나 녹는 경우는 2016년 부터 발견 되었고 동호회에서도 간간히 올라오던 내용이였다. 공통적으로 운전자들은 심한 탄 냄새와 차량 가속이 안되었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였으며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 2016년 부터 EGR 모듈 어셈블리 불량으로 입고되는 차량들을 정비하며 이런 상황이 올거라 예측했었다" 고 귀뜸 해주었다.  



구멍이나고 녹기 시작한 F10 혼합튜브 <사진 출처 :일산메카닉>




위 사진은 문제가 되는 F10 520d  혼합튜브 쪽 사진으로 고온을 버티지 못하고 구멍이 나고 녹기 시작한다.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을 때 바로 주행을 멈춘다면 대부분의 화재는 일단 막을 수 있을 듯 보이는데  화재가 시작되고 가속이 안되는 시점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인지를 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게 된다.  < 안전을 위해 강화액 휴대용 차량용 소화기 2통을 구비해서 가지고 다니는 방법 추천 > 추가적으로 사진 속 가스캣이 들어가는 이음새 부분도 열로 인해 번형되었다. 이 모든 문제는 EGR 쿨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물이다.  



EGR 파이프 카본이 문제 ?  


일부 매체에서는 EGR 파이프 카본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일어난 부분들이 홉합튜브와 매니폴더부분이라 파이프에서 화재가 발생할 현상은 적어 보인다.  


매니폴드에 오일과 배기가스가 만나 화재가 발생한다 ?  


자동차 명장이란 사람의 인터뷰를 봤는데  매니폴더에 왜 오일을 거론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매니폴드에는 오일이 있을 수 없다.  오일이 아닌 블로바이가스가 모이고 모여 카본 퇴적물이 쌓이는 현상은 있다.  





위 화학공식은 에틸렌글리콜로서 에탄올과 사촌격으로 우리는 흔히 냉각수라 부른다. 에틸렌글리콜의 끓는 점은 197도이며 단맛이나며 끈적이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환경운동가가 싫어하는 원료다. 가연성 물질로 고온 부위와 닿게 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발생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BMW코리아측의 명확한 답변은 아직까지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국내 환경 규제에 맞게 수정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발생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다.  국내 환경 규제를 맞추기위해 10의 처리만 할 수 있는 부품에 13~14를 처리하게 함으로서 부하가 걸리면서 쿨링이 제대로 안돼 화재가 발생한다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BMW 코리아는 프로그램 조정은 절대 없다라고 문제점을 일축한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조작을 제외하고 원인을 찾아보니 3가지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다.  


1.  쿨러 불량으로 고온의  배기가스와 누수로 인한 냉각수 일부가  매니폴드로 유입되고  고온 배기가스를  플라스틱 재질인 매니폴드가  1차적으로 버티지 못하고 녹다가  냉각수가 발화 온도에 도달하면 화재로 이어진다. 하지만 냉각수로 냉각을 안하는 EGR도 있으니 참고만 하면 좋을 거 같다.  (해외 사례를 찾아보니  EGR 쿨러에 누수된 냉각수가 엔진까지 유입되 결국 엔진이 고장나 수리했다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2.  쿨러 불량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매니폴드에 들어가고 블로바이가스가 계속 모이고 냉각되는 현상을 반복하며 쌓인 카본 퇴적물이 (여기엔 연료도 일부 포함) 고온 배기가스를 만나 플라스틱 재질인 매니폴드가 1차적으로 버티지 못하고 녹이다가 카본의 발화 온도에 도달하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3. 고온의 배기가스가 매니폴더로 유입 혼합튜브나 매니폴드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엔진커버에 발화를 일으킨다는 의견도 있다. 




위 사진은 문제가 되는 F10 520d 





그럼 신형 모델인 G30 520d 모델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  라디에이터 면적을 넓히고 밸브 설계를 변경한 신형 EGR 모듈 어셈블리가 적용되어 있으며 아쉽게도 제조는 독일이 아닌  EGR 문제를 일으킨 코렌스 코리아 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EGR 쿨러 누수 


EGR 쿨러 안을 열어보면  배기가스가 지나가고 안에 냉각수가 흐르는 라디에이터가 있다. 근데 이 통 안에 냉각수가 누수가 되는 것이다.  실제 사실이라면 제품 설계 결함이라 볼 수 있다. 


EGR 파이프 


흡기계통으로 배기가스 일부를 재 순환 시 통로 역할을 하며, 재 순환 연소시 최고 온도를 낮춤으로써 Nox 배출을 저감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BMW 코리아는 현재 안전 진단 안내를 위해 3회에 걸쳐 고객들에게 문자발송을 하였으며 개선품은 20일부터 교체 진행하며 모듈 어셈블리 교체 후 EGR 파이프에 침전물을 세척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밝혔다. 또한 차량 운행 중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운행을 중지하고 BMW 모빌리티 케어 (080-269-0001)로 연락할 것을 안내했다. 


이번 BMW 이슈를 보면서 그 어떤 회사도 화재 원인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으며 화재가 일어난 사안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한 브랜드는 없었다. 대처 시기가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BMW 의 이런 선제적 행동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MW코리아는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를 완공했고 지난해 1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서비스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 개발 R&D 센터는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을 , 물류센터 확장엔 2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밝힌 바 있다. 



글 . 사진 모터페이퍼 마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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